어느날 부턴가 목에 통증이 있고, 목뼈도 도드라지게 튀어나온다면?
이는 그리 좋은 상태는 아니다.
별다른 외상이 없었음에도 이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방치하기 보단 병원을 내원해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향후 있을 수도 있는 합병증을 예방하는 최고의 방법이다.
목뼈가 튀어나오는 원인 [1] 거북목
목에 통증을 유발하고 목뼈가 튀어나오는 가장 큰 원인은 거북목 때문이다.
거북목 증후군은 목이 앞쪽으로 기울어져 전체적으로 몸이 구부정해지는 증상을 말한다.
약간 휘어져 있어야 정상인 목뼈가 옆으로 직선 형태를 보여서 거북목은 일자목 증후군으로 불리기도 한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과다 사용이 거북목 증상의 주요 원인인데, 성인 평균 무게 5㎏가량인 머리는 거북목이 돼 앞으로 기울어지면 그 하중이 최대 20㎏으로 늘어난다.
이 무게를 목뼈와 등 위쪽 승모근이 버티면서 목뼈가 돌출되고 통증을 유발 시키게 된다.
거북목은 치료없이 방치할 경우 디스크를 비롯한 각종 질병으로 발전하기도 하는데, 컴퓨터 모니터를 눈높이보다 낮게 두는 사무직 근로자들에게 많이 나타나며, 스마트폰 때문에 남녀노소 다 걸리는 국민병이 돼 가고 있다.
거북목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3개월 이상은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실생활에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평소 어깨가 구부정하게 굽어 있고 자주 목을 쭉 빼는 습관이 있다면, 즉시 교정을 하고 바른 자세를 갖도록 신경써야 한다.
특히 장시간 PC,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틈틈이 목을 세우고 턱을 목쪽으로 당겨주는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목뼈가 튀어나오는 원인 [2] 척추측만증
척추는 목에서 엉덩이까지 곧게 뻗어 있는게 정상인데, 일자가 아닌 C자나 S자로 휘어지는 경우 이를 척추측만증이라 부른다.
척추가 휘어지면 양측 골반의 위치가 다르거나 어깨가 한쪽으로 치우쳐 보이며, 전체적으로 몸이 틀어져 보일 수 있다.
보통 척추가 5도 이상 휘어지면 비정상이라고 언급한다.
척추측만증을 생기게 하고 악화시키는 것은 나쁜자세 때문인 경우가 많다.
무거운 가방을 한쪽으로 메는 자세, 옷 주머니 한 쪽만 무거운 물건을 넣는 경우, 짝다리, 의자에 몸을 틀어서 앉거나 한쪽으로 기대서 앉는 자세 등이 모두 나쁜자세에 속한다.
척추측만증은 초기에 발견하기가 쉽지 않은데, 외형적으로 잘 구분이 되지 않고 통증도 거의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치료없이 계속 방치할 경우 척추측만증이 어느 정도 진행되며서 척추가 휘고 주변 근육, 신경을 건드리게 돼 통증 및 결림 증상이 나타난다.
척추측만증 치료는 척추가 휘어진 각도에 따라 다른 치료법을 적용한다.
보통 척추가 20도 이하로 휘어졌다면 별다른 치료없이 3~6개월 마다 정기적으로 진행상태를 관찰한다.
하지만 20~40도 사이로 휘어진 경우 만곡이 더 커지는 것을 막기위해 보조기 치료를 하게되며, 50도 이상은 심장과 폐가 압박을 받을 수 있어 수술을 받아야 할수도 있다.
척추측만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엎드려 자는 자세를 고치고 옆으로 누울 때는 무릎을 구부리고 다리 사이에 베개 등을 끼우는 것이 좋으며, 짐볼 균형잡기나 옆구리 스트레칭 등의 대칭운동과 위몸 일으키기, 몸통 들어올리기 등의 안정화 운동 등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목뼈가 튀어나오는 원인 [3] 목디스크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한 채 일하는 현대인들에게 어깨결림은 흔하게 느껴지는 통증 중 하나다.
이경우 휴식을 취하고 찜질이나 마사지를 해주면 금방 풀린다.
하지만 만성적으로 어깨결림에 시달린다면 단순히 넘어갈 근육통이 아닌 목디스크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병원을 내원해 정확한 원인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목디스크는 잘못된 생활습관과 자세, 반복적인 작업 등으로 인해 목뼈에 자극이 가해져 디스크가 탈출하고, 주변 신경을 누르면서 어깨나 팔의 감각이상, 뒷목통증 등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어깨와 목이 결리고 통증이 느껴지거나 목뼈가 돌출되는 증상, 손과 팔이 저리고 날개뼈나 뒷목이 뻐근하거나 고개를 움직일 때 아프다면 목디스크의 전조증상이라고 볼 수 있다.
초기 목디스크는 별다른 치료없이 일상생활 개선만으로도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무 치료없이 방치하면 허리디스크까지 번질 수 있고, 심하면 보행장애나 운동신경마비까지 가져올 수 있어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 더 이상의 진행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스트레칭이나 휴식을 통해서도 어깨결림, 뒷목뻐근함 등 증상이 6주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관련 목디스크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온열치료, 심부 초음파 치료, 경추부 견인 등 3개월 이상 비수술적 치료를 했는데도 효과가 없거나 통증이 심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이 많은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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