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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저널

임신초기 설사배 증상 태아에게 위험하지 않을까?


임신초기 변비와 설사로 고생하는 임산부들이 적지 않다.


이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인데, 식습관과 생활패턴 이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변비와 설사는 임산부들에게도 고통이지만, 혹시나 태아에게 좋지 않은 영향이 미치지는 않을까 걱정하기 마련인데, 과연 어떨까?!



[1] 임신초기 설사가 나타나는 원인


임신 중 설사의 원인은 호르몬 변화와 태아에게 가는 영양소와 혈액이 많아져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임신을 하면 위장이 약해지는 것도 하나의 원인이 된다.


호르몬이 변화되면서 자궁 다음으로 크게 영향을 받는 곳이 위장인데, 임신을 하면 평소 먹던 식습관이 변화되면서 위장 환경이 변화되는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설사는 묽은 변을 보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정확하게는 배변 횟수가 하루에 4회 이상, 하루에 250g 이상 묽은 변이 있을 때 설사라고 정의한다.


반면, 일주일에 3회 이하로 변을 보거나, 변을 볼 때 심하게 힘을 주어야 하는 경우, 지나치게 굳어서 딱딱한 대변을 보는 경우는 변비다.


설사와 변비는 증상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혼동할 일이 없어 보이지만, 변비가 매우 심한 경우 오히려 겉으로는 설사처럼 보일 수도 있다.




변비가 심한 경우 대변이 너무 굳어있어 밖으로 나오지 않는데도 자꾸만 화장실에 가서 힘을 주게 되면 창자액이 증가한다.


때문에 결국 대변을 보려고 힘을 주면 굳은 대변 사이로 물 같은 점액질 액체가 계속해서 나오게 되는데, 이를 이른바 '설사처럼 보이는 변비'라 한다.


임신초기 설사가 있으면 혹시 변비가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볼 문제가 여기에 있다.



[2] 임신초기 변비가 나타나는 원인


임신을 하면 임신 전 정상적인 배변습관을 가지고 있던 여성도 변비를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임신 초기에는 유산을 막기 위해 근육 수축을 억제하는 황체호르몬 분비가 많아지고, 임신 후반기에 접어들어서는 복부 압박에 의해 장 활동이 제한되어 변비가 생기기 쉽기 때문이다.


또한 자궁이 커지면서 전체적으로 늘어나는 복부와 임신 중 빈혈을 예방하기 위해 복용하는 철분제 및 운동량의 감소도 변비를 일으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임산부들은 변비를 치료하기 위해 약을 먹으려 해도 태아에게 해를 끼칠까 두려워 참고만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변비약은 대부분 장내 흡수가 되지 않고 장에서만 작용하기 때문에 안전한 편이며, 임신 중임을 확인 받고 처방된 약은 안심하고 복용해도 괜찮다.


단, 임의로 약을 복용하는 것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으로, 반드시 의사가 처방한 약만 복용해야 한다.



[3] 임신초기 설사배 증상 태아에게 나쁜 영향이?!


임신초기 일시적으로 설사배 증상이 있다고 해서 태아에게 나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임신중 설사가 하루에 3번이상 2~3일 지속된다면, 산부인과를 내원해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설사가 변비보다 좋지 않은 이유는 설사를 하게 되면 자궁이 수축돼 조산의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일반적으로 설사는 뱃속 세균 때문에 나타나며, 이경우 소화기관에서만 이동하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태아에게 악영향을 주지는 않기 때문이다.


단, 설사로 인한 스트레스는 태아에게 간접적으로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다른 질환으로 설사 증상이 유발될 수 있어 방치하는 것은 현명한 선택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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